나의 이야기 204

가원이 힘들었지?

지난 금요일밤 가원이가3달째 밤에 잘때 산소포화도가 떨어졌다. 깜빡 잠들어 남편이 일어나 봤더니 40대 심박동수는 69대다 손가락이 보라색점들이고 몸은 하얗다. 다행히 발은 따뜻하다.,손도 온기가 있고 엠브하고 석션하니 90대초반으로 유지하다 80대로 떨어진다. 한시간동안 눈을 못뜯다.눈동자는돌아간다. 한시간뒤 눈맞추고 대답한다. 다행이다. 토요일 아침 날을 새고 병원으로 가서...주차만 20분 걸렸다. 가래약을 지어와 부치고 넣고 먹었더니 다음날 밤에는 조금 나아졌다. 일요일 목욕하고 캐뉼라를 바꾸는데 가래로 막혀있다. 월요일 아침 드디어 노란 가래가 나왔다. 가래가 어딘가에서 뭉쳐 나오지 못했는데 드디어 나왔다.다행이다. 98/108 가래색도 노랗고 덩어리 져있다. 가원이가 너무 힘들었겠다. 아직 완..

나의 이야기 2021.11.08

비누만들기.

가원이 화목수업., 오늘은 비누만들기를 했다.동생은 석류냄새가 난다고 한다. 동생이 다니는 중학교초등학교에 코로나확진자가 나왔다. 오늘은 미술학원 쉰다. 요즘 가원이 기저귀 아끼기를 시도중이다. 동생이 학교수업시간에 장애인에 대한 수업을 듣고 우리 누나도 무언가를 하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가원이가 할수있는 일... 일단 환경을 위해 쓰레기 줄이기. 가원이가 할수있는 절약.... 근데 잘 안된다. 그래도 한번,두번...시작이다. 밤에 잘때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캐뉼라사이로 셕션을 했더니 피가난다. 지금은 좋아지고 있다. 가습기 온도를 최고로 하고 있다. 건조한 계절이다.

나의 이야기 2021.10.28

치과....산책

잇몸에서 피가나 오늘 치과예약날이다. 연락이 없어 전화했더니 오늘 예약이 안되어있단다. 준비다된 상황이라 알던대로 갔다. 잇몸안에 이가 나있는 상태라 입으로 먹지 못해 지금 상태로는 해줄것이 없단다. 6개월뒤 다시 예약.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날이 가원이 치과다녀온 날... 장애인 콜택시 이용. 오늘은 날씨가 좋아 공원 산책.... 인공호흡기 경보음이 울려 10분 정도 해보다가 집에 왔다. 가습기를 하지않아 가래가 막혀있다. 줄.캐뉼라,물통교환하고 피곤한지 잔다. 일주일전 병원에서 받지 못한 물품을 받아왔다.

나의 이야기 2021.10.20

가원이 목욕.

일요일. 일주일에 한번하는 목욕. 3시쯤 시작했다. 가원이가 잘때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가슴두드리느라 잠을 설쳤더니 선잠 꿈속에서 욕이 나온다. 나는 저녁으로 삼겹살 굽고 남편은 청소기 돌리느라 가원이 물잠끄는걸 깜빡하고 가원이가 물에 둥둥 떴다. 가원이가 놀래서 응아를 했다. 남편은 가원이 목을 잡고 나는 물을 뺐다. 엠브를 하니 좋아졌다. 가원이 괜찮아. 예전에도 한번 그런적이 있었다. 남편이 많이 놀랬다. 밤새 가원이가 알람이 울려 동생이 소리를 듣고 엄마를 깨운다.누나가 걱정이 되나보다. 가슴을 살살 두드려준다. 토요일 동생들과 미술관 관람을 했다.

나의 이야기 2021.10.18

가원이 목욕시키기.

일주일에 한번 목욕시키기. 매번 게을러져 시작시간이 늦고 끝나는 시간도 늦어진다. 요즘 손목이 너무 아프다.목도 뻐근하고. 하루하루 아침에 세수하고 밤에 몸전체를 닦인다.양치도하고 둘째 세째를 낳고 산후우울증으로 힘들었을때 가원이를 잘 돌봐주지못했다. 가원이가 내가 움직이는 곳으로 눈을돌림 웃는 모습을 보는순간 마음이 너무 아팠다.아직도 가원이의 그때 그눈빛이 기억난다. 아마 평생 잊혀지지 않을 눈빛. 가원이가 나를 보며 웃는다. 그 눈을 본순간부터 계속 잘 씻겨준다. 근데 지금은 내 손목 내몸이 힘들다.

나의 이야기 2021.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