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4

한 주 시작.

지난주 가원이가 힘들어했다. 잠잘때산소포화도가86이하라 경보음이 계속 울렸다. 동생들도 잠잘때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금요일저녁부터 잠을 자더니 세수도 못하고 계속 잤다. 목요일부터 항생제와 가래약을 먹었다. 일요일 목욕하고 캐뉼라를 바꿨다.역시나 노란가래로 막혀 있었다. 한달전 가래냄새가 나고 일주일전에는 노란 가래가 나왔다. 꽉찬 가래통을 비울때마다 참 내아이니까 내가 하지.이런 생각을 한다. 캐뉼라를 바꾼 어제밤에는 경보음 없이 잘 잤다. 2주에 한번 교환. 여드름이 계속난다. 위루관한 배에서 피가 묻어나와 항생제 연고를 발랐다. 요즘 밤에 추워 이불을 따뜻하게 덮어 주었다. 그래서 그런지 옆이 헐어 구멍이 났다. 가정간호사샘이 보시고 메필렉스를 붙였더니 좋아졌다. 집에 있는걸로3일 하고 있다.5개..

나의 이야기 2021.09.06

가원이

오늘도 비가온다. 어제 수업시작. 3학년2학기 가원이가 선생님 오시라고해서 놀랐다. 선생님이 오시기전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고 심박동수가 오른다. 석션을 하고 옷도 입고 머리도 단정하게 땋았다. 등에 여드름이 나서 눌려 상처가 있다. 선생님이 오시니 운다. 반가웠을까?서러웠을까? 가원이만의 시간이 그리웠을까? 아빠가 잔여백신을 맞고 쉬는 날.엄마도 잔여백신을 맞았다. 두동생들은 이번주 온라인 수업이다. 가원이는 방탄보는중.

나의 이야기 2021.08.25

여름이다.

가원이 병원 예약을 했는데 아빠가 수술을 하는 바람에 가지 못했다. 안성의료생협에서 유동식과 안연고,등에 난 여드름이 욕창으로 번질까봐 연고 처방 받았다. 인공호흡기 처방전을 받아야해서 10월초 예약을 했다. 집에 있던 여분 위루관으로 교환하고... 일주일에 한번 하는 목욕 아빠가 일요일 새벽부터 아파서 병원에 가느라 엄마랑 동생이랑 목욕시작. 가원이가 키도 크고 몸무게도 늘었다. 목욕을 다하고 나올때는 더 무겁고 미끄러워 9층 언니에게 부탁해서 나왔다. 엄마랑 아줌마랑 수다떠느라 혼자 있기... 9층 언니가 있어 다행이다. 이사와서 알게된 언니... 머리감기는 아빠가 안계셔 기름이 빨리 꼈다. 가원이 요즘 아미가 되었다. 지민을 좋아하는 가원이.춤을 잘 춰서 좋단다. 방탄 뮤비를 계속본다. 나도 가원이..

나의 이야기 2021.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