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척수성근위축증 딸과 함께하는. 하루하루...

빨간장미1 2018. 3. 7. 22:59

 

 

이제는 잠잘시간...

잘 자 가원아.

예쁜꿈 좋은꿈 행복하고 신나는 꿈 꾸자.

 

오늘 오전 가원이옆을 비웠다.

가래가 막혀 소리가 그렁그렁하니

불안했는지 운다고 전화가온다.

활동보조샘이랑 6년째인데 가원이가 좀 불안했나보다.

 

아침에 막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공원으로 바깥놀이를 나왔는데 가원이 활동보조샘이 조금 일찍와서 운동하다 만났나보다.

친구들이 할머니다...우리 막내가 아는 아줌마라고...

친한친구에게 누나가 장애인이라 활동보조샘이라고 이야기해주었다고 말하네...

숨기지 않아 다행이다.

장애인 말고 다른말이 있었음한다.

 

잘 견디는 대단한 아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아이.

동생이 누나에게 우리누나 장애인이야하는 어감이 너무 부담스럽다.

그래도 형보다 더 담담하게 받아들이네.

형이 있어 더 대범할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