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척수성근위축증 딸과 함께하는. 하루하루...

빨간장미1 2019. 12. 21. 17:27

 

 

 

 

목요일 호흡기 간호사다녀감

이산화탄소 수치 39

 

가원이가 왼쪽눈에 계속 눈물이 흘렀다.

왼쪽머리가 기울려 눈물이 고여 귀에 눈물이 들어갔나?귀를 보니 노란짓물이 나온다.

왼쪽귀가 아프고 머리도 아프다고 한다.

금요일 저녁에 확인하고 토요일 아침에도 짓물이 나와 병원에가서 약을 지어왔다.

 

가원이 동생이 심리치료를 받으러간대서 예약했다.

이모가 케잌을 선물해서 케잌도 사고 꽃도 사왔다.

동생들이 이쁘게 꽃꽂이를 했다.잘하네.

꽃향기가 은은하니 좋다.

 

가원이 동생들은 도서관에서 신나게 논다.

토요일은 엄마 아빠

낮잠시간...

가원아 고마워.

 

가원이 얼굴이 계속 작아진다.

여드름도 많이 좋아지고

예전의 매끄러운 가원이 피부로 돌아간다.

우리가원이는 뭘해도 이쁘다.

 

때가되면 그럴때가되면 그런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