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4

아르바이트...

어제 오늘 아르바이트... 가원이 모셔둔 절 앞... 서빙을 했다. 10만원... 첫날은 정신없고 둘째날은 나름 열심히..... 가원이에게 기도하고... 몸이 힘드니 가원이 생각하며 울 시간이 없다. 잠도 잘오고.... 오늘은 아는 엄마들이랑 수다... 어제는 일한다니 가원이 동생이 엄마 사랑해요. 오늘은 늦게까지 밖에 있었더니 엄마 가출한줄... 이렇게 웃으며 시간은 간다.

나의 이야기 2022.05.17

가원이5재

다음주 수요일 5재를 당겼다. 보름이라 9시로... 재지내고 밥먹고 가원이 있는곳에 가서 앉아있다가 꽃에 물주고.... 해바라기가 시들었다. 찻집에가서 여유롭게 차한잔... 집으로왔다. 이웃집에서 오이를줘서 오이김치만들기... 오늘 저녁은 삼겹살에 라면... 가원아. 눈물이 계속난다. 가원이 보고싶다. 가원이가 하늘나라가니까 아빠엄마동생들이 나들이 간다. 가원이에게 준 예쁜 꽃. 일주일 물안줘도괜찮은것. 가원아. 우리가족 즐겁게 잘지낼께.

나의 이야기 2022.05.15

자동차명의변경.

장애인자동차.... 명의변경. 가원이 사망신고하고 일주일뒤... 등본에 가원이가 없다. 읍사무소에가서 서류떼고 자동차명의변경을 했다. 가원이49재모시는 절 주지스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가원이49재때 노래불러주신다고... 공도읍길에서 울었다. 오늘 공도읍길가에서 울던 아줌마는 나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어제 남편에게 받은 5만원 심부름값이 없었다면 다시 집에 울면서 걸어올뻔. 이제 가원이 서류는 다 정리가 되었다. 가원이는 더이상 우리랑 같이 사는 사람이 아니다. 추억속에 있는 우리딸가원이. 애쓰며 산다고 수고많았다. 오늘은 서류정리하느라 절에 좀늦게갔다. 오늘도 기도하기... 가원아. 잘 가고있지? 밝은 불빛이 있지? 잘 따라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나의 이야기 2022.05.13

등본

우체국 갈일이 있어 등본을 뽑았다 가원이가 없다. 지난주 목요일 가원이 사망신고를 했다. 49재지내고 사망신고를 할려고 했는데 혹시 내욕심에 가원이를 너무 잡고있나?싶어 남편이 쉴때 온가족이 다함께가서 하고왔다. 오늘이 일주일이 지났네. 이번주 계속 눈물이 나고 슬펐다.눈도 부었다. 내일은 가원이가 있는 절어가서 기도하고 자동차명의 변경을 해야겠다. 다자녀혜택...이제 없다. 가원아. 우리가족 등본에 가원이는 없지만 언제까지나 가원이는 엄마 딸이야. 오늘 절에서 엄마가 기도한것 들었지? 우리 가원이를 위해 한 기도가 가원이 마음에 들길... 가원이가 준 과일 맛있게 잘먹었어. 그리고 오늘 반찬도 만들었어. 엄마가 조금씩 정신을 차리고 있어. 가원이를 사랑하는것만큼 동생들도 사랑해. 우리가족 가원이 처럼 ..

나의 이야기 2022.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