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비가 보슬보슬
새벽 꿈속에서 가원이가 뿅
아기가원이.아장아장 걷는다.
예전에 살던 아파트 거실.
엄마 옆에서 계속 말을 한다.목소리가 작고 예쁘다.
한번도 들어오지 못한 가원이 목소리
기억나지 않는다.
난 가원이 옷을 찾으며 생각한다.
가원이는 화장했는데...
몸이 어디서 왔나?
옷을 입혔더니 작다.
배가 나온다. 꼭 동자승처럼.
꿈에서 소변이 마려워 깼다. 다시 잠들었는데 가원이는 없다.
가원이에게 기도하고 등을 달았다.
동생이 점심을 먹지않고
집에왔다.
둘만의 외식...처음이다.
이불도 사고 차도 한잔.
오늘은 날이 흐리다.
다시 쌀쌀해졌다.
귀가 울린다.
가원이 보험금300
가원이 아기때 돌봐주었던
동생에게 주고 싶었는데 남편이 싫단다.
안주기로.
내가 일안하나?서운하다.
나도 일할거다.,근데 지금꼭 그래야만하나?
학교급식?
내가 집에서 노는줄아나봐.
서운하다.
가원이가 하늘나라가서 49재동안 가원이 잘보내줄려고 애쓰고 있는데 지금 내모습이 너무
아무렇지 않나보다.
기대하지말자.
어차피 인생은.....
그래도 서운.,내가 한모든것이 아무것도
아닌가보다.